제주 한림 쪽을 여행하다가 아덴힐리조트에 묵게 되었다.
이름처럼 리조트형 숙소였고, 주변에는 골프장과 리조트 건물들이 함께 있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규모였다.
건물과 단지 분위기를 보면 한때는 꽤 좋은 시설을 갖춘 리조트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길과 조경도 예쁘게 잡혀 있었다.



객실은 넓었다. 우리가 묵은 객실은 룸 3개, 화장실 2개 구조였다.
거실, 주방 공간, 침실이 따로 나뉘어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 여행을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방도 큰 냉장고와 식탁, 싱크대가 있고 공간 자체는 넓었다.
다만 리조트형 숙소였지만 취사는 불가했다. 주방이 있어 보인다고 해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숙소로 생각하면 안 된다.

욕실도 두 개가 있었다. 한쪽 욕실에는 욕조가 있었고, 다른 욕실은 샤워 공간이 있는 구조였다.
욕실 크기도 작은 편은 아니었다. 다만 이 부분에서도 시설이 오래된 느낌은 있었다.
구조는 좋았지만, 새로 지은 숙소의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과는 달랐다.


그래도 머무는 동안 좋았던 점도 있었다. 매일 룸 클리닝을 해주었고, 수건과 필요한 물품도 바꿔주었다.
숙소가 오래된 느낌은 있었지만, 관리가 완전히 방치된 느낌은 아니었다.
매일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며칠 머무는 동안 그 부분은 편했다.
무엇보다 이곳은 조용했다. 단지 안이 붐비지 않았고, 주변에 소음도 없었다.
관광지 한가운데 있는 숙소처럼 사람과 차가 계속 오가는 분위기가 아니라, 조용히 들어와 쉬기 좋은 분위기였다.


주변 풍경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길가에는 꽃이 피어 있었고, 돌담과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웠다.

객실 창밖으로도 조용한 풍경이 보였다.
나무와 꽃이 보이고 주변이 조용해서 머무는 동안 마음이 편했다.
이른 아침이면 새소리에 잠을 깼다.

아덴힐리조트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숙소였다.
객실은 넓고, 룸 3개와 화장실 2개 구조라 여러 명이 머물기에는 좋았다.
매일 청소와 수건 교체가 이루어지는 점도 괜찮았다. 주변은 조용했고, 꽃과 나무가 많은 단지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시설은 오래됐다. 한때 좋았던 리조트의 흔적은 남아 있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낡은 부분이 눈에 띈다.
취사가 되지 않는 점도 미리 알고 가야 한다. 주방이 있어도 취사는 금지이다.
정리하면 아덴힐리조트는 최신식 숙소를 기대하고 가면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넓은 객실, 조용한 환경, 매일 룸 클리닝, 주변의 편안한 분위기를 중요하게 본다면 제주 한림 쪽에서 조용히 쉬기 괜찮은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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