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카페

제주 한림 <착한스시>, 포장 전문점에서 매장 식사해 본 후기

편한기준 2026. 5. 5. 22:15
반응형
착한스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80

 

제주 한림 쪽에서 가볍게 사시미를 조금 먹고 싶어 착한스시에 들렀다. 우리는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포장해서 호텔 방 안에서 먹는 것은 내키지 않았다. 나는 호텔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왕이면 가게 안에 앉아서 먹고 가기로 했다.

착한 스시 외관

 

가게 앞에 주차하기는 좋았다. 차를 세우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이 부분은 편했다.

나에게는 음식점을 고를때 첫번째 기분이 언제나 주차이다.

가게 들어가는 입구

가게 안은 크지 않았다. 간판에도 포장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래도 다른 블로그에서 안에서 식사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갔기 때문에, 우리도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실제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있었다. 다만 내가 먹고 있는 사이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 초밥이나 회를 사 가지고 갔다. 그래서 이곳은, 포장 손님이 주 고객인 가게라는 걸 더 느끼게 했고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게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사시미를 주문했다. 같이 간 친구는 생선 알레르기가 있어서 회를 먹지 못했다. 그래서 생선이 들어가지 않은 메뉴를 찾아봤지만, 친구가 먹을 만한 메뉴는 마땅히 보이지 않았다. 

결국 친구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사시미는 나 혼자 먹게 되었다.

광어 사시미 3만 5천원

 

다만 먹는 동안 마음이 아주 편하지는 않았다. 사장님이 혼자 바쁘게 일하고 계셨고, 계속 스시를 만들고 포장 주문을 챙기시는 것처럼 보였다. 필요한 것을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챙겨주시긴 했다. 와사비나 간장도 달라고 하면 흔쾌히 가져다주셨다.

그런데 문제는 사장님의 태도가 아니었다. 혼자 바쁘게 일하시는 사장님께 이것저것 더 달라고 하기가 괜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바쁜 손을 계속 멈추게 하는 것 같아서 나 스스로가 조심스러웠다.

 

착한스시는 주차가 편하고 회도 맛있었지만, 내가 원했던 편안하게 먹을 수있는 공간은 아니였다

나도 편하지는 않았지만, 사장님도 바쁜 와중에 뜻하지 않게 매장에서 먹는 손님을 응대하느라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먹고 나오면서 나는 다음부터 포장 전문점은 포장으로만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보기


제주 한경면 풍차로 가는길, 빵과 커피로 쉬어가기 좋았던 바다 옆 카페

제주 한경면 돈오랑, 길가에 차 세우고 편하게 먹은 숯불 양념갈비

반응형